오후의 고요함 속에서, 그녀는 혼자 일한다.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순간.
그 옷차림에는 외로움을 품으면서도 자신과 마주
앞으로 나아가려는 그녀의 심정이 비추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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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moon의 블랙 코트 <br data-start="160" data-end="163">몸을 감싸는 듯한 더블 브레스트의 울 코트는 도시의 차가운 공기를 차단하면서도 그녀 안에 숨은 힘을 상징한다. 큰 실루엣이 조용함 속에 자리 잡은 그녀의 존재를 두드러지게 하고, 외로움을 스스로의 선택으로 하는 의지의 드러난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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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moon 와이드 컬러 셔츠 <br data-start="298" data-end="301">클래식한 화이트 셔츠는, 그녀의 내면의 순수함이나 희망을 비추는다. 펼쳐지는 옷깃이 얼굴 주위에 밝기를 가져오고, 어딘가 지적이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팔목에서 들여다 보는 흰색 커프스는 섬세한 디테일 속에 숨어 있는 우아함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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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가죽의 니하이 부츠(스타일리스트 사물)
힘과 우아함을 겸비한 롱 부츠는 그녀의 흔들림없는 결의를 상징하는 아이템. 걸음을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장비처럼 스타일링에 강력한 악센트를 더하고 있다. -
얇은 프레임 안경 (스타일리스트 사물)
어딘가 냉정하고 지적 인상을주는 금속 프레임 안경. 이것은 그녀가 외로움 속에서 사고를 둘러보며 다음 단계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조용한 오후 문득 눈을 가늘고 미래를 바라보는 그 모습이 지성과 감정의 교착을 그려내고 있다.
-CREDIT
Photographer: KENICHI
HAIR&MAKEUP :HIRO
MODEL : Katayama Yuki
스타일링:RURU
Creative Direction: Adakust.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