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림, 외로움과 희망의 이야기
밤의 거리를 걷는 그녀의 등에는 어딘가 그림자가 담겨 있다.
엇갈리는 사람들의 잔소리 속에서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는 외로움.
하지만 그 눈동자는 결코 가라앉지 않는다.
한때 상처를 입고 마음을 닫고 있었던 날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녀는 깨달았다.
외로움은 결코 허무가 아니라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었다는 것에.
그리고 그 안에야말로 자신만의 빛이 있는 것에.
발을 멈추고 문득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빌딩의 틈새에서 엿보는 달이 조용히 그녀를 비춘다.
가슴 안쪽에서 태어나는 확신. 나는 이대로 걷는 것을 계속한다.
힘이란 외로움을 안면서도 희망을 찾는 것.
그녀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는다.
오후의 고요함
이야기의 평온함과 힘을 모은 스타일
오후의 고요함 속에서, 그녀는 혼자 일한다.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순간.
그 옷차림에는 외로움을 품으면서도 자신과 마주
앞으로 나아가려는 그녀의 심정이 비추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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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사이즈의 블랙 코트 몸을 감싸는 듯한 더블 브레스트의 울 코트는 도시의 차가운 공기를 차단하면서도 그녀 안에 숨은 힘을 상징한다. 큰 실루엣이 조용함 속에 자리 잡은 그녀의 존재를 두드러지게 하고, 외로움을 스스로의 선택으로 하는 의지의 드러난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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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컬러의 화이트 셔츠 클래식한 화이트 셔츠는, 그녀의 내면의 순수함이나 희망을 비추는다. 펼쳐지는 옷깃이 얼굴 주위에 밝기를 가져오고, 어딘가 지적이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팔목에서 들여다 보는 흰색 커프스는 섬세한 디테일 속에 숨어 있는 우아함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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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가죽의 니하이 부츠 힘 과 우아함을 겸비한 롱 부츠는 그녀의 흔들림 결의를 상징하는 아이템. 걸음을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장비처럼 스타일링에 강력한 악센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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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프레임 안경<br data-start="544" data-end="547">어딘가 냉정하고 지적인 인상을 주는 금속 프레임 안경. 이것은 그녀가 외로움 속에서 사고를 둘러보며 다음 단계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조용한 오후 문득 눈을 가늘고 미래를 바라보는 그 모습이 지성과 감정의 교착을 그려내고 있다.
황혼의 골목 뒤
하루가 끝나는 시간, 도시의 번잡함이 조금씩 조용한 황혼시.
그녀는 커피 한 손에 문득 다리를 멈춘다.
긴 하루를 보낸 여운과 앞으로 맞이하는 밤에 조용한 기대가 교차한다.
이 순간의 그녀의 스타일은 도시적인 가장자리와 편안한 분위기가 절묘하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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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가죽의 자르는 재킷 <br data-start="189" data-end="192"> 어둠 속에서 두드러지는 새하얀 가죽의 라이더스는, 실루엣을 샤프하게 조이고, 어딘가 무기질인 도시의 분위기를 정리하게 한다. 짧은 길이가 경쾌함을 연출하고 힘 속에도 빠져 느낌을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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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키 브라운의 리브 탑스 <br data-start="307" data-end="310">부드러운 소재의 리브 탑스가, 가죽의 하드함과 콘트라스트를 낳아, 차분한 인상을 플러스. 수원에 묶인 스카프 같은 디자인이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고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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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레그 데님 팬츠 느슨하게 퍼지는 와이드 데님은, 어딘가 향수로, 스트리트의 공기를 감싼다. 타이트한 탑스와의 밸런스가 계산되어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실루엣을 만들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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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가죽 스퀘어 투부츠 <br data-start="543" data-end="546"> 발밑은 솔리드 블랙 가죽 부츠. 신었던 듯한 질감이 그녀가 걸어온 길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쓸데없는 스타일에 녹아들고 있다.
하루의 끝과 밤의 시작이 교차하는 황혼의 시간.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 그녀는 발을 멈추고 석양이 떨어지는 하늘을 올려다본다.
긴 그림자가 거리에 뻗어 지나가는 택시의 헤드라이트가 미래로의 길을 비추는 것처럼 흔들린다.
이 순간의 그녀의 옷차림은, 밤으로 향하는 도시의 분위기를 반영하면서도, 자신의 윤곽을 두드러지게 하는 엣지인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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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롭드 길이의 블랙 코팅 재킷 <br data-start="228" data-end="231">빛을 받아 둔하게 빛나는, 코팅 가공이 베풀어진 쇼트 길이의 재킷. 오버사이즈의 실루엣과, 웨스트의 벨트가 힘과 샤프함을 연출해, 황혼의 공기에 녹아들면서도 존재감을 두드러지게 한다. 어깨가 떨어진 디자인이 무조작적인 분위기를 더해 일상의 틈새에 숨어있는 예술과 같은 모습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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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프 와이드 팬츠 선형 스트라이프 무늬 와이드 팬츠는 움직일 때마다 부드럽고 흔들리고 무기질 재킷과 균형을 잡는다. 세련된 도시의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편안한 공기감이 넘친다. 긴 길이가 발밑에 그림자를 떨어뜨려 빛과 어둠 사이에서 흔들리는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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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리의 스퀘어 투 펌프스 발밑에는, 전체의 다크톤의 스타일링에 대해서 아이보리의 슈즈를 맞추어, 겸손하면서도 확실한 악센트를 더하고 있다.
-CREDIT
Photographer: KENICHI
HAIR&MAKEUP :HIRO
MODEL:Sanae Hirohashi & Katayama Yuki & ASHA
스타일링:RURU
Creative Direction: Adakust.inc